사라지는인생왜살아야하는가(일생에한번내게물어야할것들_크리스토퍼해밀턴)
왜 아웅다웅 살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렇게 아웅다웅 살까? 이 문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 이상 해본 생각 중 하나다. 분명 언젠가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안다. 그럼에도 지금 이순간 어떤 목표를 위해서 또는 어떤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아웅다웅하는 '고통스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날리는 자조적이 말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왕후장상 구별없다. 자신이 얼마나 뛰어나든지, 똑똑하든지, 운동을 잘하든지 관계없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한 금전적으로 여유있든지, 좀더 건강하든지 차이가 있을 뿐이다. 결국엔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 어려운 말로 삶의 의미가 뭘까? 언젠가 사라질 인생 왜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답을 주는 책이 '일생에 한번 물어야 될 것들'(크리스토퍼 해밀턴 저)이다.
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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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책이다. 인생의 의미에 대해 철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의 주장 및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례를 활용하여 우리가 살면서 문득 떠오르는 질문들에 대해 수십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곁에 있는 사람의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2. 성공모다는 미덕이 우선인가
3. 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찾아야 하는가
4. 진실 안에 사는 삶을 왜 갈망해야 하는가
5. 인생을 이끄는 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6. 도덕적 진실은 상대적인 것일까
7.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가
8. 도덕적 경험이 이끄는 삶은 무엇인가
9. 쾌락이 없는 섹스는 가치가 없는가
10. 잠자는 동안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11. 죽음은 왜 영원한 현재보다 축복일까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가"
이 중 일곱번째 챕터인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가"에서 대해 작가는 사람이 '왜 살아야 되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생무상이라는 의식은 일단은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이내 희한할 정도록 해방감을 주는 경험일 수 있다. 우리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침식된다는 두려움이 생기긴 하지만 삶의 불가사의한 아름다움 속에서 인생을 긍정하는 힘을 얻는다.......그러나 인생의 덧없음을 인식하는 관점과 냉소주의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이 관점은 비관주의와 모순되지 않는다. 비관주의는 인생무상의 인식과 마찬가지로 삶의 긍정을 배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관주의 안에는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가 있으며, 이것은 어떤 이들에게 긍정적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
인생무상이 주는 역설
인생에 대해 흔히 하는 생각 중 하나가 '인생은 무상하다'는 말이다. 금전적으로 명예적으로 성공했든 실패했든 결국 죽는다. 죽으면 아무런 인식도 하지 못한다. 이룩한 것들은 사라져 버린다. 이런 노력의 최종적인 무의미함이 인생무상이라는 단어와 이어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인생이 무상하다'라는 사실은 각각의 인생에 '자유로움'을 준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 숨이 붙어있을 때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즉 지금 이순간의 어려움도 결국에 사라진다. 즐거움도 마찬가지로 일시적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아무리 힘든 어려움도 인내할 수 있다. 또한 삶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인생의 유한성을 아는 삶은 절대로 허무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