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blessings in disguise)
전화위복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화가 복으로 변한다'는 의미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지금의 어려움이 나중의 복'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정확히는 '지금의 화가 나중에 복이 될 수도 있다' 로 뜻풀이 해도 되겠다.
(전부는 아니라는 거다.)
이 사자성어는 '인생은 장기전이다.' '인생이 어찌될지 모른다.' 라는 말과도 통한다.
'화(禍)'가 진정한 '화(禍)'인지 기다려봐야 한다. 인생이 길기 때문에 복(福)으로 변할 수도
있다. 반면에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는 수많은 인생사를 보면서 확인한다.
수많은 고통속에서 산 사람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티비나 영화에서 간간히 본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가 쉽지않다. 다른사람도 아닌 '내가' 고난 속에 있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전화위복을 생각하는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한다. 아니 보이기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전화위복의 주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개인마다 다를거다.
당연히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초조해 한다. 전화위복이란 게 있겠지만 그 시기는 모른다. 기분좋게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한다.
나는 이 단어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덜 아프기 위해서이다.
특히 일이나 공부가 안될 때 떠올린다. 정신승리로 사용될 때도 있는 것 같다. 합리화에 불과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잃어버려서도 잊어버려서도 아니된다. 그게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삶이 존속될 수 없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최선으로 이끌 의무가 있다. 자신이 오늘저녁에 사라지지 않는다면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