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풀린 일상
터져나오는 분노
별이 빛나는 밤에
2020. 11. 3. 00:07
지금 분노하는 이유는 뭘까?
참을 수 없는 이유는 뭘까?
피가 꺼꾸로 솟는 이유는 뭘까?
객관적으로 화낼 만한 일인가?
주관적으로 나만 화낼 일인가?
즉
누구라도 열받을 상황인가?
특이한 나만 화낼 상황인가?
선천적인 기질 때문일까?
겪어오던 환경 때문일까?
과민반응 하는 건가?
똥 열정 갖고 있다가 실망한 것인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열정 말이다.
아무런 영양가도 없다.
나름대로 똥열정 갖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 거다.
그것도 나만 뒤통수라고 느낄 수도 있다.
불필요한 뒤통수라고 하겠다.
즉, 옆사람이 보 기에
저 사람은 왜 그리 흥분했을까? 이럴 거다.
뭘로 누그러뜨리지 ?
시간 밖에 없는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나?
괜시리 열정부릴 필요 없다.
알아주지 않고 내살길도 못찾는다.
이제 정을 떼야 할 시기다.
이제 서울로 올라가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