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부족보다는 에너지 부족
우리는 흔히 '시간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실제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가 그 이유를 묻는다면 대개 '하고 싶다. 그런데 여건(시간)이 안된다'라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을까? 실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인가? 하루에 한시간도 없을까? 아니 30분도 없을까? 분명히 시간은 있다. 단지 우리가 부주의하게 흘려보낼 뿐이다. 실제로 우리의 일상을 찬찬히 살펴보면 귀중한 시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지나간다.
물론 정말 시간이 없는 날이 있다. 너무 바빠서 헉헉거리며 일하고, 뛰어다니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잠도잘온다. 침대에 그대로 쓰러진다. 하지만 그런 날이 며칠이나 되는가? 사람이 그렇게 지속적으로 일하기 쉽지 않다. 짧은 하루가 아니라 이틀, 삼일, 일주일을 생각해보자. 이 정도 기간이면 분명히 비는 시간이 생긴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비는 시간을 활용하여 무언가를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에너지의 부족이다. 동기의 부족이다. 의지의 부족이다. 새로운 것을 실행하고 싶어도 실제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시간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다. 두가지가 모두 있어야 무언인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학교에서 에너지의 대부분을 소진한다. 하교해서, 퇴근해서는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다. 주어진 업무 이상의 창조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곤한 몸과 소진된 정신을 가지고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처진 상태에서 새로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아니면 에너지를 생산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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