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가성비가 떨어진다.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미미하다.
수년간의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기간 삶의 우선순위로 놓은 일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중요한 것들이 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그것들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안되겠지...
어느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일 뿐이다.
새삼스레
왜 이리 어렵게 가는 자신을 탓해본다.
그냥 남들과 비슷한 관심사에 몰두하던가
왜 이리 낯설고 어려운 길을 선택했는가?
그리고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는가?
왜 가능성이 낮은 일에 정신을 쏟았는가?
너무 안타까운건
결국 아무것도 안한 사람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함부러 얘기 꺼내기도 무섭다.
"굳이 왜했어? 바보 아냐?"라고 들을 수 있다.
꼭 성공하리라 확신한게 오만이자 자만이었던가?
그래도 스스로 위로한다. 살아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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