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끈 풀린 일상

240929 수원체력단련장 라운딩

by 별이 빛나는 밤에 2024. 9. 29.

 

 

훅(Hook)성 타구, 에이밍의 문제일까? 스퀘어의 문제일까?

 

매 라운딩마다 느끼는 점은 아이언 샷을 할 때마다 생각보다 왼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늘 라운딩에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두 눈 똑바로 뜨고 깃발을 바라보며 어드레스를 취했고, 배우고 익힌대로 조심스럽게 휘둘렀는데 훅(Hook)성 샷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특히 4번 아이언이 심했다. (5번까지는 괜찮다.)

 

Par5 홀 과감히 포기

 

한 홀을 포기하고 몇가지 실험을 해봤다. 같은 에이밍, 같은 스윙으로 다른 아이언을 과감히 휘둘렀다. 처음 7번 아이언은 타구의 성격이 매우 좋았다. 어느 방향으로도 왜곡되지 않고 일직선으로 질주했다. 5번으로도 도전해봤다. 마찬가지로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오지 않았다. (아름다웠다.)

 

역시 4번 아이언은 어렵다.

 

결국 문제점은 4번 아이언에 국한되어 보였다. 4번 아이언이 그 외 아이언과 다른점은 비교적 샤프트가 길다는 점, 쉽게 말해 막대기가 겁나 길다는 사실과 어드레스, 즉 자세를 잡을 때 공을 좀 더 왼쪽에 위치시킨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다른게 없다. (정말 그렇다.)

 

일반적으로 클럽 샤프트가 길면 다루기 힘들다.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몇년 구력을 갖고있는 나에게 크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공이 왼쪽에 치우쳐 있다는 게 더 어렵다. 왼쪽에 치우친 만큼 공과 클럽 간 충돌 시의 클럽페이스 면의 각도가 훅(Hook) 성으로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클럽페이스 면이 보내려는 방향과 직각이 되어야 똑바로 나가는데, 각도가 틀어진 상태로 공에 맞았다는 의미다. 이 상황에서는 충돌이 적절한 강도와 타이밍으로 발생하더라도 왼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  

 

골프의 시작과 끝, 아이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 한국경제 (hankyung.com)

 

골프의 시작과 끝, 아이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골프의 시작과 끝, 아이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초급자·중상급자는 '캐디백 아이언' 적합 뒷면 파이고 두꺼워 비거리·방향성 좋아 헤드 안쪽 비운 중공구조는 마니아층이 선호 한국미즈노,

www.hankyung.com

 

 

문제해결에 대한 나의 생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나는 건 두가지다. 하나는 공을 다른 클럽과 비슷하게 준비자세 시에 내 몸의 가운데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기존  왼쪽에 치우친 위치에서 가운데로 이동시켜 클럽페이스 면이 보내려는 방향과 직각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나의 스윙궤도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전자는 매우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꼼수 같아 보여 선호하지 않는다. 결국엔 나의 스윙습관을 개선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이 든다. 긴 클럽에 맞게 더 앞으로 뻗어주는 스윙을 연습해야 할듯....

 

 

추가로 향후 보완해야될 사항

 

1. 드라이버 스윙 안정화

 

2. 50~90m 어프로치 정상화